조용근 송파구의원(거여2, 장지, 위례동)은 19일 송파구의회 제318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위례호수공원이 송파구의 랜드마크가 되려면 얕은 수심에 따른 추가 준설 및 물순환시스템 개선 등을 주문했다.
조용근 의원은 “장지천 위례호수공원은 위례택지개발사업 당시 기부채납된 부지에 조성된 석촌호수의 절반 크기의 수변 공원으로, 현재 공원 내 수경시설과 물놀이터·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고, 트램 교량·음악분수대 등이 올 연말 완공 목표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주민 여론을 반영해 송파구의 랜드마크로 완성되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이렇게 중요한 사업인 위례호수공원에 몇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호수의 수심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호수 상류부 수심이 30㎝로, 2019년 주민설명회에서 약속한 최저 50㎝보다 낮고, 중·하류 구간도 40~50㎝로 수질 악화와 악취 문제는 물론 1m 이하 수심에서 서식하는 수생식물 번성으로 습지 공원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조용근 의원은 “2017년 준공된 미사 호수공원의 경우 수질 악화와 악취 발생으로 22년 호수 바닥을 30㎝에서 1m로 준설하고 물순환시스템 개선 공사를 시행했다”고 소개하고, 위례호수공원의 낮은 수심으로 예상되는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제 대응할 것과 주민설명회 시 약속한 수심 분포와 준설 이행 및 수생식물 서식 억제 대책을 철저히 관리·감독할 것을 주문했다.
조용근 의원은 또한 “호안부 매립을 통한 과다한 식재와 하류 수변 만곡부 노출은 호수를 작아보이게 하고 잡초를 번성하게 해 경관을 저해한다”면서 “따라서 조경 식재를 위해 석축 앞에 매립한 토양을 제거하면 호수가 넓어지는 효과와 함께 경관이 개선되고 추가 식재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호수공원 내 구간 추가 준설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