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재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남2)은 19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최근 안보상황이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 초·중·고 학생 대상 통일안보 교육 확대 실시를 주장했다.
김형재 의원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지난 2년간 서울시 초·중·고 학생 대상 통일안보 교육 시행 및 확대를 위해 시정질문을 두 차례나 요청했고, 교육감에게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의 ‘서울시교육청 평화ㆍ통일교육 활성화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해 통과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교육청은 ‘2023 학교로 찾아가는 통일버스’ 운영계획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면서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테러와 북한군 러시아 파병 등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안보가 위협받고 있으나 시민들의 호국·안보 의식은 약해져 가고 있는 것 같아 우려가 크다”며 “교육청 차원에서 학생 대상 통일안보교육 사업이 계속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교육청의 ‘학교로 찾아가는 통일버스’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통일안보현장 체험학습 장소(서해수호관 및 천안함전시관, 강화도 안보전적지 등)를 선택해 통일안보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0팀 1200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120팀 3100명 규모로 진행됐다.
김형재 의원은 “올해 기준 유·초·중·고를 합해 서울 관내에만 83만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데 ‘학교로 찾아가는 통일버스’사업은 전체 학생 수 대비 사업 수혜 인원이 너무 적다”면서 “내년에는 좀 더 확대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