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모자 시설 ‘도담하우스’ 개원

(사)‘깨달음과 나눔’, 미혼모 출산·양육시설 갖춰

2015-10-16     송파타임즈

 

지난 2002년부터 송파구 마천동에서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에 무료 급식과 집수리 등 사회복지를 실천해 온 사단법인 ‘깨달음과 나눔’이 미혼 모자의 기본생활시설인 ‘도담하우스’를 마련, 오는 28일 개원식을 갖는다.

‘도담하우스’는 이매옥 이사장이 출연한 마천동 13-10번지 다세대 주택을 법인회원들의 후원과 이사장의 자부담으로 리모델링해 마련했다.

‘도담하우스’는 172㎡ 규모로 생활실과 사무실·상담실·의무실·조리실·산후회복실·교양교육실 등 출산전 미혼모들이 입소해 건강하고 안정적인 출산과 양육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시설에는 생활복지사·생활지도교사·간호사·조리사·산후 도우미 등 전문인력이 상주해 출산과 양육, 산전·산후 건강관리, 태교, 부모교육, 심리상담, 심리치료, 공예, 요가, 공연 관람 등 다양한 취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검정고시반·직업교육·취업훈련 등을 통해 자립기반을 지원하게 된다.

 

이매옥 이사장은 “미혼모들이 빈곤의 악순환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자립과 사회적 지지가 필요하다”며, “미혼모가 아이를 양육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앞으로 생활시설과 어린이집 설치, 대학까지 학업 지원, 직업 교육 및 훈련을 통해 취업 알선을 통해 자립시키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의지할 곳 없는 미혼모에게 결연 부모을 맺게하는 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쳐 사회적 지지망을 구축하고, 미혼모 자녀가 건전한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 교육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