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식 “장애인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슐런’ 경기 도입”

2024-09-08     윤세권 기자
이하식

이하식 송파구의원(거여1, 마천1·2동)은 6일 송파구의회 제31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인프라 확충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슐런’ 경기 도입 운영을 제안했다.  

이하식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혼자 또는 함께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을기고 있다”며 “특히 주변에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 개선으로 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62.4%나 되지만,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33.9%로 낮은데다 3명 중 2명이 혼자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장애인에게 운동은 근력과 균형감 등을 향상시켜 일상생활의 독립성을 높이고, 우울증·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을 줘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또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사회 참여와 통합을 촉진시키고, 비장애인과의 소통 교류 확대에도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송파구가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장애인 생활체육교실 운영,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등 여러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생활체육 프로그램이나 이용 인원이 제한돼 있어 송파구 2만여 장애인이 이용하기 어렵운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장애인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요구했다. 

이하식 의원은 장애의 경증과 상관없이 전 연령층 장애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네덜란드에서 유래된 사각형 보드 위에 원반을 넣어 점수를 얻는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동등하게 겨루는 스포츠 경기인 ‘슐런’ 도입 운영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슐런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됐으며, 2024년 세계장애인슐런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1·2위를 차지했다”면서 “장애인이 접근하기 쉬운 생활체육 프로그램 도입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