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례∼신사선 민자 사업자 미참여… 2차 재공고

2024-10-02     송파타임즈
위례신사선

서울시가 4일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자 재모집을 위한 2차 재공고를 한다. 공고 내용은 서울시와 KDI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시는 지난 8월16일 사업자 모집을 위해 제3자 제안 재공고를 실시하고 9월25일 1단계 사전 적격심사 서류를 접수받았으나, 민간사업자가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시는 당초 재공고 결과 유찰되었을 경우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으나, 최근 기획재정부의 민자 활성화 방안이 마련되는 등 사업조건 개선 여지가 있어 민간에서의 참여의사를 다시 한번 확인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활성화 방안을 최대한 반영해 위례∼신사선의 추정 건설사업비를 당초 1조7605억원에서 1조8380억원으로 775억원 증액하는 한편, 대표자의 출자지분율 및 시공능력 등 사업제안자의 자격요건을 완화했다.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에는 최초 불변가격 기준시점이 2020년 12월말 이전이면서 현재까지 협약체결이 되지 않고 있는 BTO 사업에 대해 총사업비를 최대 4.4% 추가 반영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재공고는 10월4일부터 90일간 실시하며, 11월4일 1단계 사전적격 심사 서류를 접수받고, 내년 1월2일 2단계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아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이번 2차 재공고에서도 유찰될 경우 곧바로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