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위례∼신사선 민자 최종 유찰…재정 투자로 추진

2024-11-05     윤세권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2차 재공고에도 민간사업자 참여가 없어 최종 유찰됨에 따라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위례∼신사선의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2차례에 걸쳐 총사업비 당초 1조4847억원에서 1조7605억원(1차)에 이어 1조8380억원(2차)으로 증액했다. 또 건설기간 1년 연장(1차)과 사업제안자 자격조건 완화(2차) 등 사업 조건을 개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했으나 11월 4일 최종 유찰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6월11일 발표한 민간투자사업 재추진을 위한 재공고 절차를 하되 민간의 참여가 없을 경우 신속히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에 따라 재정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진행해 왔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변경) 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제출, 승인을 얻을 계획이다. 서울시의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에는 위례∼신사선의 추진을 민간투자사업에서 재정투자사업 방식으로의 변경을 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중앙정부와 협의해 착공시기 단축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