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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철 “1인 노인-청년 거주 송파형 빈방 나눔사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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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철 “1인 노인-청년 거주 송파형 빈방 나눔사업하자”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4.08.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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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철 송파구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김광철 송파구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김광철 송파구의원(방이2, 오륜동)은 28일 송파구의회 제31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혼자 사는 노인은 임대료를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청년은 저렴한 가격으로 주거공간을 마련하는 ‘송파형 빈방나눔’ 사업 실시를 제안했다. 

김광철 의원은 “증가하는 1인가구, 혼자 사는 노인, 그리고 치솟는 서울의 집값 문제 등의 시대상을 반영한 한국 영화 ‘룸 쉐어링’은 아파트에 혼자 사는 노인과 월세를 아끼려는 대학생이 함께 생활하며 사회적 가족이 된다는 내용”이라며, “이제 혼자 사는 노인과 청년의 룸 쉐어링은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프랑스는 2012년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해 홀로 사는 노인과 청년이 한집에 사는 ‘코로카시옹’ 제도를 마련했고, 서울시도 대학 주변에 혼자 사는 노인을 대상으로 룸 쉐어링 사업을 시작해 현재 광진·동작 등 6개 자치구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룸 쉐어링은 혼자 사는 노인이 임대료를 통한 일정한 소득 발생과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고, 청년은 저렴한 가격으로 주거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김광철 의원은 이와 관련, ‘송파형 빈방 나눔 사업’을 제안했다. 그는 “‘송파형 빈방 나눔 사업’은 송파구가 청년과 노인을 단순히 제도적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넘어 사업 대상 주거지의 도배·장판 등 기본적 지원과 ‘우리마을 공인중개사’를 통한 상호 정보 교환·부동산 상담 등을 제공하는 기존 룸 쉐어링의 확장판”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청년 1인가구는 소득수준이 낮고 주거 이동성이 높으므로 시세보다 저렴한 월세 제공 등 현금 지원 정책을 통해 주거에 대한 안정감을 줄 수 있고, 노인 1인가구는 주택 보수와 같은 현물 정책을 지원받음으로써 주거 제공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줄 수 있다”면서 “송파구에서 노인과 청년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빈방 나눔 사업’을 추진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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