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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송파구는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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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송파구는 안전한가”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4.08.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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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주 송파구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최옥주 송파구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최옥주 송파구의원(방이1, 송파1·2동)은 28일 송파구의회 제31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자동차 화재 사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송파구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옥주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이 새로운 국제질서로 자리 잡으면서 전기차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국내 전기차 시장이 2017년 이후 7년 만에 24배 넘게 성장했다”며 “반면 급성장하는 전기차에 비례해 전기차 화재 사건도 급증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특히 충전 중 전기차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데, 서울의 경우 지난해까지 설치된 3만3952개 전기차 충전시설 중 90%가 지하에 있고, 송파구도 3684개 중 93%가 지하에 설치되어 있다”면서, “문제는 현행법상 지하 공간에서의 전기차 주차나 충전소 설치와 관련한 안전 기준 및 규제가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전기차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서울시의 경우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90% 이하로 충전을 제한한 전기차만 출입하도록 권고했고, 경상남도는 전기차 전용주차구역을 지상 또는 출입구 근처에 설치하고 지하에 연기배출설비를 갖추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옥주 의원은 “송파구도 외국 및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의 사례를 참고해 전기차 안전 강화대책에 발맞춰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현실적으로 모든 주차장에 바로 적용하기 어렵다면 화재 위험성이 큰 대형 주차장부터 적용하고, 단계별로 모든 주차장에 적용해 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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