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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희 “폐국 위기 TBS 문제 해결 서울시장 결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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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희 “폐국 위기 TBS 문제 해결 서울시장 결단 필요”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4.04.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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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희 서울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4)은 22일 서울시의회 제32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출연기관 지위 상실 위기에 놓인 미디어재단 TBS 문제 해결을 위한 결단을 촉구했다.

TBS는 1990년 FM 95.1MHz를 시작으로 현재 FM과 eFM, TV까지 총 3개 채널로 서울시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2020년 2월부터 서울시 출연기관인 미디어재단 TBS로 새롭게 출범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러나 2022년 7월 국민의힘 의원들이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하고, 11월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 수정안’이 통과되면서 TBS가 재단 지위 상실의 위기에 놓였다.

유정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TBS가 재단으로 출범한 지 3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신생 재단의 공정성·공공성·재정 안정성 확보를 위한 충분한 논의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하며, 폐지조례안 처리에 반대했다”며, “그러나 서울시는 모호한 태도로 일관하며 지도·감독 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방관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 TBS의 편향성 논란이 사라진 지금 시점에서도 폐지가 강행되어야 하는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고, 또 TBS가 6월1일 출연기관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면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 심사에 악영향을 미쳐 매각 등을 통한 민영화 자체가 무의미해 질 수 있다”고 밝혔다.

유정희 의원은 “지난해 말 TBS 출연동의안과 폐지조례안 개정안이 제츨되고 본회의를 통과하기까지 단 3일밖에 소요되지 않았다”며 “이번 임시회도 열마 남지 않은 만큼 오 시장께서 결단만 내리시면 의원들에게 TBS 폐지 재유예에 대한 동의를 얻어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저는 한번도 TBS의 폐지나 폐국을 지시한 적이 없고, 지금도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히고, “연장을 위해 계속 시의회와 소통해왔으며, 남은 기간 동안 다시 한 번 의회와 협의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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