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안전문화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안전문화대상은 행정안전부가 사회 각 분야에서 안전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정부포상을 받는 지자체는 송파구를 포함해 전국 단 3곳에 불과하다.
송파구는 민선 8기 구정 운영 핵심으로 ‘24시간 안전한 도시’를 표방하며 맞춤형 안전교육, 민관 협력 안전문화운동 실시, 재해·재난 대응을 위한 훈련·점검 등 구민 안전을 확보하려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다채로운 맞춤형 안전교육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 어린이에 초점을 맞춰 지난 2017년부터 ‘어린이 안전일기’를 제작·배부하고, 올 한해 관내 20개 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캠프’를 열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어르신·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안전교육’과 1000가구 대상 노후 시설물 정비사업을 전개했으며, 국내 최초 종합안전체험교육장인 송파안전체험교육관에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안전 인식 제고를 위해 폭넓게 노력했다.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민관협력 활동도 돋보였다. 특히 구는 치안협의회,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 안전 관련 민간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힘썼다. 조례 제·개정부터 관련기관과의 각종 회의,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열린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사례도 주목을 받았다. 50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전기차 및 전동킥보드 화재’라는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한 점도 호평받았다.
구는 이번 수상으로 행정안전부로부터 1억5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하게 됐다. 교부된 특별교부세는 향후 구의 예기치 못한 재정수요를 충당하는 세입 재원으로 활용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송파구 공직자들과 66만 구민 모두가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힘 합쳐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24시간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며 구민을 섬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