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식 의원 부인- 김철한 구의회 부의장 등
통합민주당의 송파병 공천 탈락에 반발, 지난 14일 이근식 국회의원(송파병)과 함께 탈당했던 김철한 구의회 부의장·고광철 전 서울시의원 등이 24일 한나라당 이계경 후보사무소에서 한나라당 입당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11시 전직 시-구의원과 함께 이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은 이근식 의원은 본인이 입당하는 대신 부인 허위순씨를 입당시켜 이 후보를 돕도록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지역에서 여러 얘기들이 나돌지만 한나라당에 입당해 선거를 도우려는 것은 송파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제가 17대 국회의원으로 있으면서 첫 삽을 뜨게 한 송파신도시 및 거마 뉴타운 조성 등의 사업을 깨끗하게 마무리 지으려면 힘 있는 여당 의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계경 후보도 “이 의원께서 송파사랑·나라사랑이라는 일념으로 어려운 결단을 해준데 대해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압승을 거둬 지역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계경 후보 측 관계자는 “오늘 입당한 전직 시·구의원들이 지역의 중량감 있는 인사들임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민주당 인사들의 탈당과 한나라당 입당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입당 인사들에게 적절한 역할을 부여, 민주당 지지층 흡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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