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희 송파구청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정도 앞둔 시점에서 실시된 서울 25개 구청장의 직무 평가 및 재출마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모두 상위권에 랭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 16·17일 이틀간 서울 거주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7500명(25개 구별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춘희 구청장은 ‘구청장이 전반적으로 일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면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직무평가 질문에서 주민 52.3%로부터 잘 한다는 응답을 받아 25명의 구청장 중 3번째로 좋은 점수를 얻었다.
박춘희 구청장은 또한 ‘현직 구청장이 내년 구청장선거에 다시 출마할 경우 지지하겠느냐, 아니면 다른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라는 질문에서도 지지율을 다른 후보 지지율로 나눈 재지지도 지수 0.79를 기록, 3선 연임중인 중랑구와 직무대행 체제인 양천구를 제외한 23개 구청장 중에서 재지지율 4위로 조사됐다.
구청장 직무평가의 경우 이해식 강동구청장(63.7%), 문병권 중랑구청장(57.0%), 박춘희 송파구청장(52.3%), 진익철 서초구청장(51.7%), 신연희 강남구청장(50.3%) 순으로 높았다.
이어 김영종 종로구청장(49.0%), 김성환 노원구청장·이동진 도봉구청장(48.3%), 김영배 성북구청장(47.3%),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46.0%), 차성수 금천구청장(45.0%), 유덕열 동대문구청장(44.7%) 등 7곳은 긍정 평가가 전체 평균(43.9%)보다 조금 높았다. 최창식 중구청장(33.3%)은 직무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재지지도 조사에선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재지지도 지수 1.29로 가장 높았고, 진익철 서초구청장(1.05), 유덕열 동대문구청장(0.90), 박춘희 송파구청장(0.79), 김영배 성북구청장·김성환 노원구청장(0.76), 신연희 강남구청장(0.72),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성 구로구청장(0.67) 등 8곳이 전체 평균(0.66)보다 높았다.
반면 이동진 도봉구청장(0.65), 문석진 서대문구청장(0.64), 고재득 성동구청장(0.63), 노현송 강서구청장·차성수 금천구청장(0.59), 김기동 광진구청장(0.58), 김우영 은평구청장·박홍섭 마포구청장(0.57), 성장현 용산구청장·유종필 관악구청장(0.54), 조길형 영등포구청장(0.52), 박겸수 강북구청장(0.49), 최창식 중구청장(0.40) 등 13곳은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 16·17일 이틀간 서울시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7500명(25개 구별 3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RDD유선전화로 실시했다.
표본은 자치구별로 2013년 5월 말 현재 성·연령별 유권자수 비례에 따라 무작위로 표집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서울 ±1.13%포인트, 각 자치구별 ±5.7%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