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10-28 17:04 (월) 기사제보 광고문의
송파구, 석촌호수서 2월말까지 빛축제 ‘루미나리에’ 개최 
상태바
송파구, 석촌호수서 2월말까지 빛축제 ‘루미나리에’ 개최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4.10.21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빛 조형물‧경관조명… 야외공연-플리마켓 등 운영
송파구는 10월25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석촌호수 일대에서 빛 축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개막식 모습.
송파구는 10월25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석촌호수 일대에서 빛 축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개막식 모습.

송파구가 10월25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석촌호수 일대에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

‘루미나리에(luminarie)’는 전구를 이용해 건축물을 만들거나 조형물을 꾸미는 빛 축제다. 문화예술 행사가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에도 주민과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막 주말에만 24만명이 방문할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주제는 ‘Dream, Universe & Love(꿈, 우주, 그리고 사랑)’이다. 5만여 개 조명이 호수를 배경 삼아 가을밤과 어울리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축제는 빛 조형물과 경관조명, 다채로운 문화행사, 이색 체험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먼저, 25일 오후 5시30분부터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는 축제 상징인 대형 루미나리에와 촘촘한 빛으로 가득 채운 루미나리에 터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석촌호수변 3곳 데크에는 축제 주제인 꿈, 우주, 사랑을 재미있게 풀어낸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신비로운 오로라가 내려앉은 듯한 오로라 레이저로드, 우주에 펼쳐진 12개 별자리가 이어지는 고보라이트길, 반딧불 조명 등 산책로를 가득 채운 다채로운 빛이 재미를 더한다. 

올해는 ‘내가 꾸미는 호수’ 공모전을 개최해 당선작을 축제에서 공개한다. 접수작 1254건 중 ‘더뎌도 지금처럼만 꾸준히 하면 충분해’, ‘불쑥, 언제라도 찾아와 내가 있을게’ 등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 50개를 선정했다. LED 큐브 조명에 담아 축제 기간 동호 별빛 쉼터에서 전시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체험을 만날 수 있다. 25일 오후 6시30분 개막식에는 재즈트리오 ‘골드시스터즈’와 남성4인조 팝페라그룹 ‘팬텀프렌즈’의 공연이 펼쳐지고, 불꽃놀이가 석촌호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주말인 26일과 27일에는 지역 청년 예술가의 버스킹, 버블&벌룬쇼, 마술쇼 등을 볼 수 있다. 특별히 26일 오후 4시50분 석촌호수 동호 입구에서는 송파구 캐릭터 ‘하하’, ‘호호’와 ‘롯데월드 여성마칭밴드’의 합동공연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 주말 3일간 석촌호수 동호 일대에는 야광팔찌 만들기, 네온 페이스 페인팅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부스와 플리마켓, 푸드트럭이 마련된다. 

특히 구는 11월24일까지 매 주말 다양한 공연 무대를 이어간다. 더 많은 관람객들이 오래도록 축제를 즐기게 기획한 무대이다. 5주간 토~일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마술쇼, 퓨전국악 등의 문화공연과 지역 공예가‧공방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을 만날 수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 루미나리에 축제는 호수를 배경으로 한 서울 유일의 빛 축제”라며 “다가오는 주말, 송파구에 오셔서 황홀한 빛이 선사하는 신비로운 체험으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