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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문화제 3일간 송파구 방문 외국인 4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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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백제문화제 3일간 송파구 방문 외국인 43% 늘었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4.10.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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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결과 외국인 3만4712명-해외 거주 2만700명
올해 한성백제문화제 기간중 지역 명소를 방문한 해외 거주 외국인 방문객이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성백제문화제 개막식 모습. 

송파구는 지난 9월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제24회 한성백제문화제 축제기간 지역 명소를 방문한 해외 거주 외국인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2만7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3일간 펼쳐진 한성백제문화제 기간 동안 모두 30여만명이 송파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SK텔레콤 정보를 기반으로, 지역 축제가 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외국인 방문객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분석에 나섰다. 

분석 기간은 올해 축제 기간과 지난해 축제가 열린 2023년 9월22일부터 24일을 비교했다. 분석 대상지는 축제 주무대인 평화의광장을 포함해 지역 명소인 석촌호수, 방이맛골, 송리단길, 호수단길, 롯데 일대 등 6곳이었다. 

분석 결과 올해 축제 기간 대상지를 방문한 외국인은 총 3만4712명이었다. 이 중 국내 거주 외국인(장기 체류)이 1만4012명, 해외 거주 외국인(단기 체류)이 2만700명이었다. 

특히 순수하게 관광을 위해 송파구를 찾은 외국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국내 거주는 85명이 늘어 0.6% 증가에 그쳤으나, 해외 거주는 6169명이 늘어나 43% 대폭 증가했다.

외국인 방문객 상당수는 주변 국가인 중국·일본·대만에서 왔다. 국가별 총방문객 순위를 보면 2023년 대만, 중국, 일본, 미국, 독일 순에서 올해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순으로 상위권에서 미세한 변화를 보였다. 

반면 올해는 더 다양하고 더 많은 국가에서 송파구를 찾았다. 국가별 현황을 보면 지난해 3일간 평균 87개국에서 올해는 97개국으로 10개국이 늘었다.

지구 반대편 국가인 우루과이는 물론 몰타, 브루키나파소, 가이아나, 안도라 등 우리나라와 교류가 적은 국가에서도 송파구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장소는 2년 모두 석촌호수와 롯데몰 일대였다. 차이점은 ‘방이맛골’로 대표되던 먹거리 명소가 1년 새 ‘송리단길’과 ‘호수단길’로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두 곳의 방문객은 각 224명, 184명 증가했다. 

이를 두고 구는 송리단길 가이드북 제작, 호수단길 명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구는 지역 대표 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 기간을 전후해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송리단길 등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예술 행사를 이어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청년예술축제 ‘야호 페스티벌’, 외국인 한식 요리 강좌, 빛축제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 등을 개최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통계는 지역 축제가 볼거리·즐길거리를 찾는 외국 관광객에게 색다른 관광콘텐츠를 제공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해 전 세계에서 연중 관광객이 찾아오는 글로벌 관광지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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