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독서의 계절을 맞아 오는 7일 송파책박물관에서 ‘책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난 2019년 개관한 송파책박물관은 책을 주제로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 책박물관으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전시·강연·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구는 어린이들의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송파구의 책 문화 확산을 위해 ‘책문화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책과 함께하는 가을여행’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어린이 독서골든벨, 작은 도서관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책 관련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리보와 앤’ 어윤정 작가와의 북토크가 이날 오후 2시 송파책박물관 1층 어울림홀에서 열린다. ‘리보와 앤’은 제2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폐쇄된 도서관에 남겨진 두 로봇과 그들을 염려하고 그리워하는 한 아이의 ‘연결’과 ‘우정’을 다룬 동화다.
또 오후 3시30분부터 책문화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어린이 독서골든벨’ 대회가 열린다. 송파구 초등 고학년 50명을 대상으로 문학·환경·역사·수학·경제 분야별 도서 5권을 선정해 문제를 출제하고, 가장 많은 문제를 맞힌 최후의 3인을 뽑아 송파책박물관장 표창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송파책박물관 키즈스튜디오에서 관내 작은도서관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책갈피 만들기’, ‘생각 쑥쑥 브레인 창의놀이’, ‘동화구연 및 식빵 가방 만들기’, ‘가면 만들기’, ‘색칠놀이’ 등이 있다.
이밖에도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송파책박물관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컬러링 체험과 엽서 만들기, 송파책박물관 관련 퀴즈에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인 ‘두근두근, 깜짝! 퀴즈수레’, ‘책과 함께하는 송파책박물관 포토존’ 등을 진행한다. 각 행사의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북토크와 독서골든벨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송파책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하면 된다. 작은도서관 등 체험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누구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