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 큰 희망, 굳은 의지는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이 말은 미국의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의 묘비명이다. 저는 이 말이 우리 사회가 미래로 함께 가는데 꼭 필요한 키워드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새로운 상상력’이다.
저는 상상의 힘을 믿는다. 우리나라 대표 축제인 ‘함평 나비축제’는 ‘땅이 아닌 하늘에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역발상에 출발했으며, 변화를 상상하는 지역민들의 공감속에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잡고 전국 제일의 친환경농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
우리 산림분야 또한 푸른 국토를 만들고자 하는 상상의 힘을 통해 헐벗었던 산하를 푸르게 가꾸어냈다. 산림의 미래를 상상하고 믿으며 작은 묘목을 심고 가꿔 현실로 만들어냈다. 그렇게 만들어진 현실은 우리 곁에서 건강한 쉼과 마음의 상처를 안아주며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뛰어노는 자연과 공간을 아낌없이 내어주며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상상이 현실이 된 푸른 숲에서 우리의 산림산업은 어쩌면 방향을 잃어버린 것 같다. 과거부터 이어져온 산림을 이용한 생활과 문화는 점점 희미해져가고, 지속가능한 자원으로서 산림과 숲은 보존이라는 이름 하에 마냥 방치되고 있다.
우리의 산림과 숲에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하다. 과거 전통적인 1차 산업의 상상력이 아닌 콘텐츠·소프트웨어 중심의 상상력이 필요하다. 휴양, 치유, 교육, 문화, 관광 등 타산업들과 융복합하는 상상력으로 우리 숲과 산림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경쟁력이 없는 산림과 숲은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우리 국토의 64%는 산림이며, 공익적 가치는 126조에 달한다. 무궁무진한 블루오션들이 산림과 우리 숲에 존재하고 있으며, 숲과 산림을 통해 우리는 더 행복할 수 있다. 땀 흘려 일하는 청년들의 모습과 더 푸르게 성장하는 우리의 숲, 자연과 조화롭게 뛰어노는 어린이들을 상상해 보라.
숲과 산림은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가꾸어야 한다. 산림조합은 최근 산림분야의 1차 산업을 6차 산업으로 진화시키며 산림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그리고 그 새로운 상상력을 국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산림청과 함께 ‘2016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를 10월21일부터 충남 예산군 덕산온천지구에서 개최한다.
‘숨과 쉼이 함께하는 웰니스의 향연’을 주제로 펼쳐지는 산림문화박람회! 숲의 날숨은 인간의 들숨이 되고, 인간의 날숨이 숲의 들숨이 되는 것처럼 산림이 문화 및 휴양, 치유, 교육, 관광과 수목장림, 상조 등의 산림복지 서비스가 융복합 되었을 때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고, 임산물의 새로운 소비 모델, 문화와 서비스가 결합된 산림의 상상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박람회로 준비하고 있다.
산림조합은 산림문화박람회를 통해 국민들과 함께 숲과 산림의 새 시대를 여는 상상의 출발점이 되고자 한다. ‘우리 산림조합은 할 수 있다.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굳은 의지로 끊임없는 혁신과 신사업을 추진하며, 산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산림조합을 통해 산림과 임업에 투자되는 지속가능한 산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푸른 숲과 산림은 앞으로도 우리에게 삶과 쉼의 혜택을 조건 없이 베풀 것이며, 푸른 숲을 통한 산림산업은 틀림없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먹여 살리는 핵심산업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2016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를 통해 산과 숲, 산림과 인간이 소통하고 상생을 통해 함께 가는 산림문화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산림조합은 국민들과 함께 산림과 숲의 새 시대를 열고, 우리의 숲에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임업의 미래를 찾겠다. 숲에서 우리의 미래를 찾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