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방이1동 방잇골 조롱박축제추진위원회는 21일 방이1동 주민센터 구내식당에서 조롱박바가지 만들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방이1동은 지난 2003년부터 해마다 봄에 조롱박 씨를 뿌리고 여름내 조롱박 쉼터를 조성, 조롱박이 절정인 가을에 방잇골 조롱박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조롱박축제추진위는 한해동안 정성스럽게 키운 조롱박이 축제 이후 폐기되는 점을 아쉽게 생각해 조롱박으로 바가지를 만들어 축제의 의의를 되새기고 내년 축제에 공예품 전시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롱박 만들기 체험 행사를 추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도심에서 살면서 조롱박을 수확해 바가지를 만든 경험이 처음인데 정말 새롭고 재밌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오랜만에 이웃들을 만나서 축제 때 이야기도 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서 뜻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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