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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탄성포장 어린이놀이터의 바닥재 전수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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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탄성포장 어린이놀이터의 바닥재 전수조사 필요”
  • 윤세권 기자
  • 승인 2024.10.2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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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송파구의회 부의장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박성희 송파구의회 부의장이 5분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박성희 송파구의회 부의장(석촌, 가락1, 문정2동)은 24일 송파구의회 제31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어린이놀이터 바닥재로 사용하는 탄성포장재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며, 송파구 관내 탄성포장재가 설치된 81개 놀이터 바닥재에 대한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박성희 부의장은 “송파구의 어린이 놀이시설 1개소당 이용 예상 유소년 인구수가 전국 지자체 평균 69.96명에 비해 118.3명으로, 전국에서 2번째”라며,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증가와 함께 개선도 요구되고 있는데, 특히 어린이공원과 어린이놀이터의 바닥이 기존 모래에서 탄성포장재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그러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경기지역 8개소 유치원과 학교 놀이터의 탄성포장재 바닥재 유해성 검사 결과 하층부에서 1급 발암물질을 포함한 여러 유해 물질이 평균 2.5배 이상 검출됐고, ‘PAHs’라는 다환방향족 탄화수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PAHs은 호흡기 암·피부암 등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이라고 밝혔다. 

박 부의장은 “현행 환경보건법 시행령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관리기준’에 놀이터 바닥재 안전 검사 기준이 납·수은 등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등에 대한 측정은 규정하고 있으나 PAHs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점”이라며, “송파구 관내 98개소 놀이터 중 81개소의 놀이터의 바닥재가 PAHs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는 탄성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성희 부의장은 “최근 탄성포장재로 인한 문제점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면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서 개정 법률안을 마련하고, 타 지자체에서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등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송파구도 탄성포장재를 사용한 모든 어린이놀이터와 어린이공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유해물질 여부를 빨리 파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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