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의회는 제318회 정례회 회기를 하루 연장하는 진통 끝에 18일 밤 4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계수 조정한 1조2394억원 규모의 2025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수정 예산안을 표결(찬성 15, 반대 8)에 부쳐 통과시켰다.
예결위의 계수조정을 거쳐 본회의에서 확정된 2025년도 예산은 24년 본예산 대비 2.6%(310억6700만원) 증가한 총 1조2394억552만원이다. 이중 일반회계가 1조1777억4253만원이고, 특별회계는 616억6299만원이다.
구의회는 16∼18일 3일간의 난항 끝에 계수조정을 통해 일반회계 24건 41억3698만원을 삭감하고, 집행부의 동의를 얻어 일반회계 52건 20억7327만원을 증액했다.
삭감 내역을 보면 청년창업도전 프로젝트(8400만원), 미취업 청년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1억5500만원), 대상포진 예방접종(3억원), 버스정류장 및 주요 대로 걸이화분 설치(1억9800만원), 석촌호수 미디어포레스트 조성(24억4200만원) 등 9건은 전액 삭감됐다.
구정소식지 발행(2억원)을 비롯 구독료(1억8100만원), 한성백제문화제(1억원), 구민여론조사(2000만원), 국가유공자 장례서비스 제공(1000만원), 가로변 가로환경 조성(1억원), 음식물쓰레기 용기 구매(2000만원) 등 15건은 일부 삭감됐다.
반면 송파문화원 운영 지원(3000만원), 체육시설 신축 및 개선(5000만원), 청년정책거버넌스 활성화(5000만원), 어린이집 운영 지원(7500만원), 장기요양보호사 보조(1000만원), 헌혈 권장 및 지원(3000만원) 등 9건은 신규 증액됐다.
민간공익활동 단체 지원(3600만원), 민주평통 지원(3000만원), 학교 교육경비 보조(2억원), 송파문화재단 운영 지원(1억2600만원), 생활체육단체 대회 참가 지원(4000만원), 체육시설 신축 및 개선(2억3000만원), 노인복지시설 기능 보강(7100만원), 가로수 가지치기(1억원), 포장도로 유지 보수(3억원), 보도 유지 보수(1억원), 주택가 보안등 개량(5000만원) 등은 일부 증액됐다.
한편 구의회는 25년도 예산안 이외에도 총 1930억6600원 규모의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송파구 CCTV 설치 및 U-송파통합관제센터 구축 운영 조례 개정안, 송파구 공인 조례 개정안, 송파구 저장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안, 송파구 청년정책 기본조례 개정안, 송파구 지하안전 관리 조례안, 송파구 구세 감면 조례 개정안, 송파문화재단 출연 동의안, 송파구의회 조례정비특위 구성 결의안, 송파구의회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행정사무조사특위 구성 결의안 등 15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30일간의 정례회 회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