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창 “서울 23곳 중 8곳… 개발사업과 병행 확충”
강감창 서울시의원(새누리당·송파4)은 21일 서울시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방안 사업과 관련, 지역별 안배와 시기 지연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송파구 관내 개발 중인 사업부지내 어린이집 설치를 건의했다.
강감창 서면질의를 통해 “현재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 6126개소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은 679개소로 11.1%에 불과하고 나머지 88.9%인 5447개소는 민간이 운영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 대기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이 없는 동은 총 23개인데 이중 송파구에만 문정2동·오륜동·송파2동·잠실3동·잠실6동·잠실7동·방이1동·방이2동 등 8개 동이나 있다.
이와 관련, 강감창 의원은 “송파구에는 가든파이브와 문정동 법조단지·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등 공공건축물이 지속적으로 건설되고 있고 이들 사업부지내에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를 의무화함으로써 사업예산 절감과 함께 공공성 강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어린이집 신축에 드는 막대한 비용과 부지 확보의 어려움을 넘어, 기존 건물을 활용해 저비용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기 위해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지원 조례’를 통해 의무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증축하는 주민센터나 도서관·복지관 등 공공건축물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할지 여부를 의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이들 건물에 국공립 어린이집 공간이 확보되면 친환경 리모델링비를 지원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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