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1개 지자체 도입 활용-9개 지자체 도입 검토 중
송파구가 자체 개발한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시스템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입해 활용되고 있다.
송파구는 지난해 7월 개발된 송파구 간부 청렴도 평가시스템이 5월 현재 서울 마포구를 비롯 경북 포항시 등 전국 11개 기초자치단체가 도입해 시행하고 있으며, 9개 지자체에서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구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로 기존 4급 이상 간부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청렴도 평가 대상을 5급 이상으로 확대 적용키로 했다. 그러나 평가 대상이 7명에서 67명으로 크게 늘면서 연간 2000만원을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비로 지출해야 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구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배포한 평가실무 매뉴얼을 기반으로 웹 기반의 간부청렴도 평가시스템 자체 개발에 나섰다. 4개월간의 노력 끝에 개발한 간부청렴도 평가시스템은 이후 송파구의 청렴도 평가에 안정적으로 활용되고 있고, 용역비용 2000만원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확인한 송파구는 지난해 11월 시스템 보급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배급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도입 의사를 밝힌 자치단체까지 포함하면 연간 4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셈이고,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에서 활용될 경우 순수 절감액만 45억6000만원에 이른다.
한편 송파구는 지난 5월1일부터 5일간 5급 이상 간부 71명을 대상으로 직무 청렴성과 청렴실천 노력 및 솔선수범 등 19개 항목에 대해 간부 공무원 청렴도 평가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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