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감사원 주관 2012년도 자체 감사활동 평가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 9개 자치구 등 전국의 인구 45만 이상 29개 시·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이번 감사원 평가에서 송파구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에선 송파구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평가에서 송파구는 감사 조직 및 인력 운영을 비롯 감사 활동, 감사 성과, 사후 관리 등 4개 분야 23개 세부지표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송파구는 자체 감사의 실질적 독립성 확보를 위해 개방형 직위로 감사기구 장을 임용한 점과 일상감사 범위를 확대해 총 23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점이 인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실시한 11번의 자체감사에서 4억800만원을 환수 조치해 구 세수 증대에도 기여했다.

송파구는 6월부터 행정적 낭비요인과 시행 착오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종합적인 감사체계인 ‘3E(경제성·능률성·효과성) 시스템 감사’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구청을 비롯해 시설관리공단·보건소·동 주민센터에서 사업을 추진할 때 계획·집행단계에서 문제점이나 민원, 또는 법령 제도상의 모순 등이 발생해 사업의 지속성을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감사를 요청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한편 이번 우수기관 선정에 따라 송파구는 감사원 기관표창과 함께 2014년도 감사원 기관운영 감사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