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야자키현으로 여행 계획이 있는 서울시민이라면 여행 전 서울시 홈페이지에 접속해보자. 12월 중순부터 미야자키현의 일부 문화·관광시설 이용료를 최대 절반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와 미야자키현은 시민들이 상호 문화·관광시설 이용 시 이용료의 5~50%를 할인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미야자키현 상호 문화·관광시설 우대사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서울시 홈페이지 내 해외도시 문화관광시설 할인사업 페이지(http://www.seoul.go.kr/oneasiapass)에서 쿠폰 발급양식을 작성, 미야자키현 문화·관광시설 이용료 할인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이 쿠폰을 현장에서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쿠폰은 이용 시설마다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며, 누구나 제한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야자키현 주민들도 현의 홈페이지에서 같은 방식으로 쿠폰을 다운로드해 서울의 참여 문화·관광시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현재 미야자키현의 온천시설, 놀이시설, 캠프장 등 가족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50여개의 업체가 사업 참여를 협의하고 있으며, 서울시도 박물관, 놀이시설 등 문화·관광시설 업체들이 유사한 규모로 참여하도록 협의 중이다.
시와 현은 향후 참여업체를 확정해 12월 중순부터 쿠폰 이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일본 훗카이도와 도쿄, 인도 델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만 타이베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휴스턴 등 7개 지역과 ‘해외도시 문화관광시설 할인사업’ 체결을 맺고 도시별로 할인쿠폰 혜택을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외에도 서울시민들이 관광 등을 목적으로 자주 방문하는 국가의 주요 도시인 중국 베이징, 필리핀 마닐라,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등과도 사업 실시를 검토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