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고,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보호·취약시설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다만, 현재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며 높은 습도가 유지되는 기상상황 등으로 체감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10일부터 서울 전역에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폭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등으로 구성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격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전화 미수신시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핀다.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에 대한 관리 인력을 확대하고 거리 노숙인 상담과 순찰도 강화한다.
야외 작업으로 온열질환에 취약한 건설노동자 보호를 위한 대책도 시행된다.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 휴게공간 마련, 폭염 저감을 위한 공사장 살수량 증대 등을 권고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한편 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시민행동요령을 시 보유 전광판과 안전안내문자를 활용해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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