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10일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우울하다는 우리 아이, 자해하는 우리 아이 어떻게 도울까요?’를 주제로 한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18세 미만 아동 대상 정신건강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아·청소년 중 16.1%가 태어나 한 번은 정신장애를 경험했고, 정신건강 문제를 겪는 아동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심각한 우울감을 경험한 아동도 4.9%에 달했다.
송파구는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와 김주연 전문의를 초청해 아이들은 어떻게 우울감을 표현하는지, 성인과 다른 특징은 무엇인지 이해하고, 자해·자살 생각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처 방법 등을 교육했다.
김효원 교수는 ‘우울하다는 우리 아이,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를 주제로 우울해하는 아이들을 보다 잘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김주연 전문의는 ‘자해하는 우리 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주제 강의를 통해 자해 문제를 호소하는 아동‧청소년에 대해 잘 대처하는 방법 등을 안내했다.
한편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진료에 대한 편견이나 부담 등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위험을 발견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돕고자 우울·불안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 확인은 송파구정신건강복지센터(02-402-587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