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여름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지역 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별프로그램은 7월13일부터 8월24일까지 구립청소년센터 4개소에서 진행한다. 센터별로 주제를 다르게 해 차별성을 둔 가운데 청소년과 가족·지역주민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잠실청소년센터는 오는 13일 아시아공원 잔디광장에서 ‘잠실 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도심 속 물놀이장’을 주제로 10m 수영장과 대형 슬라이드를 비롯해 낚시 놀이, 알뜰장터, 페이스 페인팅, 인생네컷, 부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마천청소년센터는 게릴라 물총축제를 마련했다. 오는 27일 널문공원에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마을은 놀이터야, 워터 워’가 진행된다. 물총을 활용해 표적물을 맞추는 게임과 물총 대결, 바가지 등을 이용한 물놀이가 이어진다. 단, 물총을 지참해야 참여할 수 있다.
환경축제도 열린다. 오금청소년센터는 8월17일 환경오염을 주제로 한 두 가지 활동을 진행한다. ‘폐페트병 물총키트’를 사용해 플라스틱 컵 멀리 보내기, 자석이 붙은 쓰레기를 건지는 자석낚시를 센터 옥상 등에서 실시한다. 활동 후에는 센터에서 팹랩(제작실험실)체험으로 무두등과 네온사인 제작도 해 볼 수 있다.
송파청소년센터는 8월24일 ‘게임으로 소통하는 우리가족’이라는 주제로 초등 5∼6학년과 부모가 함께 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부모는 올바른 게임 습관 지도법을 배울 수 있고, 청소년은 게임코딩 체험을 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8월 14일까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