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 35개사를 2024 노사문화 우수기업 으로 선정했다.
35개 사 가운데 서울동부지역에서 대기업 부문 (주)호텔롯데 롯데월드, 중소기업 부문 풀무원샘물(주), 공공기관 부문 재단법인 송파문화재단 등 3개사가 선정됐다.
(주)호텔롯데 롯데월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경영위기 당시 임원·간부급 급여 일부 반납 및 직원 임금 동결, 고용유지 협약 체결 등 노사가 기업 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했다.
그 결과 22~23년 연속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직원들에게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해 기업과 직원 동반성장을 실천했으며, 장애인 및 고령자 근로자 고용을 촉진해 사회적 약자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에 기여했다.
풀무원샘물(주)은 전 직원 조직문화 진단 설문조사, 분기별 직원 간담회, 경영진과의 점심식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열린 경영체계를 구축했으며, 3조2교대에서 4조2교대 개편, 2시간 단위 휴가제도 도입, 연3일 쉼표휴가 도입 등 직원 복지향상을 위해 노사가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재단법인 송파문화재단은 지난해 노사 선진화 실천문 및 노사상생 로드맵을 발표해 선진 노사문화 정착에 노력했다. 직원에게 서울 자치구 재단 중 최고 수준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하고 국내외 연수비를 지원하는 등 직원 복지수준을 제고했으며,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구성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전개했다.
한편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앞으로 3년간 정기 근로감독이 면제되고, 세무조사가 유예되며,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 2022년부터 올해까지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연말에 선정하는 ‘노사문화 대상’ 신청 자격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