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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에도 뇌졸중 주의해야… 원인과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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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에도 뇌졸중 주의해야… 원인과 예방
  • 송파타임즈
  • 승인 2024.09.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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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에는 기온이 떨어져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압 상승 등에 의한 뇌출혈이 많이 발생하고 피가 응고되기 쉬운 조건이기 때문에 여름보다 뇌졸중 발생률이 높다고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무더운 여름날에도 추운 날과 비슷하게 뇌졸중이 발생하는데, 이는 폭염으로 인한 탈수로 혈액이 농축되고 혈관 스트레스가 증가해 기존 혈전이 더 커지거나 새롭게 생성돼 뇌졸중의 위험성을 올리기 때문이다.

뇌줄중은 뇌혈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되는 질환이다.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손발 마비, 언어장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뇌동맥이 막히거나 갑자기 터져 출혈한 혈액이 굳어져 혈관을 막고 주위 신경을 압박해 여러 가지 신경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뇌졸중의 원인

고혈압=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뇌혈관에 동맥경화가 발생해 점차 딱딱해지고 좁아진다. 그러다 어느 순간 막히면 뇌경색이 발생하며, 딱딱해서 탄력을 잃은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 발생한다. 고혈압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뇌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2~4배까지 올라가고 뇌출혈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당뇨병=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뇌혈관 장애 빈도가 2배 정도 높으며, 사망률도 높다. 당뇨병 환자에서 동맥경화증에 의한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등 혈관 질환이 발병하는 빈도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2~4배가량 높으며, 당뇨병 환자의 주된 사망 원인이 될 수 있다.

심장질환= 심장질환은 특히 뇌경색의 중요한 원인이다. 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률이 많게는 17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

고지혈증= 혈액 속의 지방질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상태를 고지혈증이라 하는데, 특별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콜레스테롤이 뇌혈관 내에 축적되면 동맥경화증이 생기고, 뇌혈관이 좁아져 뇌경색이 생긴다.

흡연= 흡연은 뇌혈관질환의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니코틴은 끊임없이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이 점점 딱딱해지면서 손상된다. 이와 같이 혈관 내부가 손상되면 쉽게 찌꺼기가 달라붙어 점차 혈관이 막히게 된다.

뇌졸중의 증상

편측마비= 얼굴과 팔다리, 특히 몸의 한쪽 부분이 무감각해지거나 힘이 없어진다.

언어장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렵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시각장애= 한쪽 또는 양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 

어지럼증= 팔다리 움직임을 조절하기 어렵거나 어지럽고 균형을 잃게 된다.

심한 두통=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두통이 발생한다. 

뇌졸중 검사

뇌는 부위에 따라 각각 담당하는 기능이 달라서 특정한 부위가 손상되면 이에 해당하는 특징적인 신경 증상이 나타난다. 

의사는 혈압 등 전신 상태와 의식 상태를 체크하고 다양한 신경학적 검사를 실시해 뇌졸중의 발생 여부와 손상 범위, 손상 위치 등을 확인한다. 컴퓨터단층촬영(CT)은 뇌졸중을 진단하는 데 가장 흔히 사용하는 검사법으로, 비교적 빠른 시간에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뇌출혈 여부를 신속히 감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뇌경색을 치료하기 위한 혈전 용해제 사용에 앞서 뇌출혈을 감별하는 도구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자기공명영상(MRI)은 CT와 함께 뇌졸중 진단 시 많이 사용되는 검사이며, 자기장을 이용해 영상을 얻는다. 

MRI의 장점은 CT보다 초기 뇌경색이나 작은 크기의 뇌경색을 예민하게 잘 발견하고, 뇌종양 등 다른 진단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X-선을 투과시키지 않는 조영제를 혈관 속으로 주입하고, X-선 사진을 촬영해 혈관의 영상을 얻는 검사법인 혈관조영술도 있다. 가는 카테터(도관)를 경동맥이나 쇄골하정맥, 상완동맥 또는 대퇴동맥 등을 통해 삽입하고 촬영을 원하는 혈관 근처까지 전진시킨 후, 도관을 통해 소량의 조영제를 주사기로 주입하면서 사진을 촬영한다. 

뇌졸중을 진단·평가할 때는 경동맥 초음파검사와 심장 초음파검사가 주로 사용된다. 또 심장 부정맥을 확인하기 위해 24시간 또는 그 이상의 기간에 걸쳐 심전도를 시행하기도 한다.

뇌졸중 예방법

만성질환 관리= 고혈압(140/90㎜Hg 미만), 당뇨병(당화혈색소 7% 미만), 고지혈증(저밀도콜레스테롤 100㎎/dL 목표)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수치를 조절해야 한다.

금연= 흡연은 좁아진 동맥에 혈전을 형성하는 급성 효과와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만성 효과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흡연은 모든 나이·성별·인종에서 뇌경색의 중요한 독립적 위험인자로, 비흡연자와 비교해 흡연자에서 뇌졸중의 위험도는 2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하는 뇌졸중 환자는 금연해야 하고, 뇌졸중 환자는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절주= 소량 혹은 중등도의 음주, 특히 포도주는 뇌졸중 발생을 줄이지만 다량의 음주는 뇌졸중 발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의 여러 측면을 고려할 때 뇌졸중 1차 예방을 위해서는 과도 음주자는 음주량을 줄여야 하고, 음주하더라도 남성은 하루 소주 2잔 이하, 비임신 여성은 하루 1잔 이하가 적당하다. 뇌졸중을 경험한 환자는 최대한 음주량을 줄여야 한다.

식생활 개선=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칼륨 섭취를 늘리는 것도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다. 이런 식이요법의 효과는 혈압 강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저지방 유제품(저지방 우유·치즈·요거트)의 섭취를 늘리고 포화지방 섭취량 또는 총지방량의 섭취를 줄이는 식이요법도 권장된다. 

뇌졸중 환자가 육류를 피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뇌졸중 환자에게 제일 중요한 식습관은 적당한 육류를 포함해 균형 잡힌 식사를 싱겁게 하는 것이며,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으로 신체활동을 하면 조기 사망과 심뇌혈관질환 사망이 감소하고, 이는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신체활동이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조절하며, 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뇌졸중의 1차·2차 예방을 위해 신체활동을 늘려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매일 30분 이상의 중등도 운동)이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체중 관리= 비만 정도가 심할수록 뇌졸중의 발생 위험이 비례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중을 줄이면 혈압을 낮출 수 있고, 혈압 강하 효과는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과체중 혹은 비만할 경우 적극적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권장된다.

출처: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8월호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지부 배홍 원장>

한편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부는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건 의료 봉사를 수행하고 있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연령별·질환별 특화검진 및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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