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이 가용부지를 우선 공개하고, 민간이 이 부지에 들어설 창의적 사업기획안을 제안하는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이 서울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된다.
서울시는 5일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특계6부지와 구로구 개봉동 공영주차장, 강서구 방화동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등 3곳을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대상부지로 공고, 11월15일까지 참가 등록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 1월3일까지 사업기획안을 제출받아 사전 검토와 심사를 거쳐 2월 중 우수제안자를 선정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기획재정부와 협의, 지난 10월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제도가 신설되면서 본격 시행의 길이 열렸다.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옛 성동구치소 등 3곳 부지에 대한 우수 사업기획안을 선정해 초기 단계부터 공공과 민간이 협의하는 방식으로 사업 내용을 구체화해 나간다. 따라서 대상지별 세부 지침에 따라 혁신적인 건축물과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는 5일 서울시 설계공모 누리집(project.seoul.go.kr)에 대상부지를 공고하고, 8일 공모와 부지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내년 2월 우수제안자로 선정되면 시와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작성, 이를 제안서로 제출하면 민간투자법에 따른 ‘최초 제안자’ 자격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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